크레아틴을 꾸준히 먹으면 진짜 머리가 빠질까?
J Int Soc Sports Nutr · 2025 ·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실험
이번 연구는 1년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해온 18~40세 남성 38명이 12주 동안 매일 크레아틴 5g을 먹었을 때 정수리 모발과 DHT 같은 남성호르몬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습니다.
하루 5g 크레아틴을 12주 동안 먹어도 정수리 모발 수·밀도와 DHT 수치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신장 상태를 보는 크레아티닌과 eGFR도 변하지 않았고 보고된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결과가 크레아틴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흔한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로딩 없이 하루 5g, 12주, 그룹당 19명의 남성에게서 확인한 결과이고 두 그룹 모두에서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시간에 따라 변한 이유는 저자들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 논문 정보
Lak M, Forbes SC, Ashtary-Larky D, Dadkhahfar S, Robati RM et al. (2025). Does creatine cause hair loss? A 12-week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Int Soc Sports Nutr.
- 저널
- J Int Soc Sports Nutr
- 발행연도
- 2025
- 연구 유형
-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실험
- 원문
- doi.org/10.1080/15502783.2025.2495229
👥 누가 참여했나
- 대상자 수
- 총 45명 모집, 최종 분석 38명(크레아틴 19명, 위약 19명). 모발 평가는 위약군 1명이 마지막 측정을 하지 않아 37명 기준
- 성별
- 생물학적 남성
- 연령
- 18~40세 대상, 평균 26.7±5.6세
- 운동경력
-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구조적인 저항성 운동을 해온 사람
- 특징
- 모발 이식이나 모발 복원 시술 이력,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 등 탈모 치료제 사용, 최근 3개월 내 크레아틴 또는 모발 관련 보충제 사용, 안드로겐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분비 질환, 원형탈모·갑상선 질환 등 탈모 관련 피부·전신 질환, 최근 6개월 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사용자는 제외. 평균 체중 82.6±10.6kg, 신장 180.0±5.3cm, BMI 25.5±3.2
🏋️ 무엇을 했나
- 기간
- 12주
- 빈도
- 보충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섭취, 저항성 운동은 주 3회 이상
- 운동
- 참가자가 평소 하던 저항성 운동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논문에서 확인되지 않음
- 강도
- 논문에서 확인되지 않음
- 세트/반복
- 논문에서 확인되지 않음
- 비교 조건
-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 5g/일 vs 말토덱스트린 5g/일(위약)
저항성 운동 경력이 있는 남성을 무작위로 두 그룹에 배정해 12주 동안 매일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 5g 또는 같은 양의 말토덱스트린을 물에 타서 먹게 했다. 로딩 기간은 두지 않았고 참가자들은 평소 식단과 운동 루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 3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도록 했다. 두 보충제는 겉모습, 질감, 맛이 같았고 참가자와 데이터 수집·분석 연구자 모두 배정을 몰랐다. 복용 여부는 매일 메신저 확인과 2주마다 빈 포장 회수로 점검했다.
📏 무엇을 측정했나
혈액에서는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 테스토스테론,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에서 전환되는 더 강한 남성호르몬), 크레아티닌,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 신장 기능 지표)을 시작 시점과 12주 후에 측정했다. 채혈은 모든 참가자에게 같은 시간대에 팔의 정맥에서 했고 공복 조건은 요구하지 않았으며 각 샘플은 3회 반복 분석했다. 모발은 이란 피부연구센터의 피부과 전문의가 트리코그램 검사와 FotoFinder 시스템으로 정수리 부위를 표준화된 조명·배율에서 촬영해 평가했다. 모발 수, 밀도, 성장기(anagen)·휴지기(telogen) 비율, 총 모낭 단위 수, 성모(terminal)·연모(vellus) 비율, 누적 모발 두께를 확인했다.
📊 결과는?
정수리 모발은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
모발 수, 밀도, 성장기·휴지기 비율, 총 모낭 단위 수, 성모·연모 비율, 누적 두께 전부에서 그룹 간 차이도 없었고 시간에 따른 변화도 없었습니다. 크레아틴을 먹었는지에 따라 달라진 항목도 없었습니다. 원자료 분석, 순위 기반 분석, 이상치를 뺀 분석 모두에서 같은 결과였습니다.
DHT 수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DHT는 12주 동안 변화가 없었고 크레아틴군과 위약군 사이에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DHT와 테스토스테론의 비율에서도 그룹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크레아틴 때문에 달라진 지표는 하나도 없었다
모발, 호르몬, 신장 지표 어느 항목에서도 크레아틴 섭취 여부에 따라 달라진 결과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호르몬 일부는 두 그룹 모두에서 시간에 따라 변했다
크레아틴을 먹었는지와 상관없이 12주 사이에 달라진 항목이 있었습니다.
- 총 테스토스테론: 증가
- 유리 테스토스테론: 감소
- DHT와 유리 테스토스테론의 비율: 증가
- DHT와 테스토스테론의 비율: 감소
저자들은 측정이 늦여름과 초가을에 이뤄진 점을 들어 계절 변동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다만 현재 연구로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장 지표도 그대로였다
신장 상태를 보는 크레아티닌과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
연구 기간 동안 두 그룹 모두 보고된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중도 탈락은 크레아틴군 1명이었고 연구와 무관한 개인 사유였습니다.
✅ 그래서 결론은?
저항성 운동을 하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하루 5g 크레아틴을 12주간 먹어도 테스토스테론, DHT, 두 호르몬의 비율, 정수리 모발 지표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크레아티닌과 eGFR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결과가 크레아틴이 탈모를 유발한다는 흔한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라고 밝혔습니다. 저자들에 따르면 크레아틴 보충 후 모낭의 질과 양을 직접 평가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입니다.
다만 로딩 없이 하루 5g, 12주, 남성이라는 조건에서 나온 결과이고 최종 분석 인원은 그룹당 19명이었습니다. 보고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 현장에 적용한다면?
탈모 걱정 때문에 크레아틴을 피해왔던 남성 훈련자라면 이 연구가 그 걱정을 직접 반박하는 근거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로딩 없이 하루 5g, 12주, 남성이라는 조건에서 나온 것이므로 그 범위를 넘어선 용량이나 기간, 여성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 주의해서 볼 점
-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DHT가 남성형 탈모와 연관되어 있어 남성을 택했지만 여성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필요하다고 저자들이 밝혔습니다.
- 기간이 12주에 그쳤습니다. 더 길게, 더 높은 용량으로 하면 안드로겐이나 모발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저자들이 언급했습니다. 다만 사용한 용량은 흔히 섭취하는 용량이고 모발 지표에서 어떤 경향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드로겐 수치를 혈액 샘플로만 측정했습니다. 모발 내 안드로겐 수치를 직접 측정하는 연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탈모 가족력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탈모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탈모 가능성이 2배라는 선행 연구를 들어, 앞으로는 가족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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